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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강일 
Subject  
   [re] 마감 어쩔 수 없는 과제
안녕하세요~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기타를 제작하며 마감이라는것은 완벽할 수 없어요.
완전 공장제 가전제품처럼 안됩니다.

국내는 워낙에 가전제품들이나 상품들이 깔끔하고 저렴한것들도
깨끗하게 생산되어 나오다보니 작은 흠집에도 민감해지는 경향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완전 공장제로 기타를 생산하더라도 사람이 해야하는 부분이 정말 많은것이 기타 제작입니다.
사람이 손으로 제작하면서 실수하는 부분들을 마감이 좋다 혹은 나쁘다 라고 말하게됩니다.

미세한 흠집, 아주작은 도장불량, 지판의 나무가공 먼지, 나사가 완벽한 수평으로 박히지않음, 약간의 이염, 나무 옹이무늬 등등
조금씩 미흡한 마감이 제작하는 과정중에 거의 무조건 상당수의 기타에서 너무나 많은 여러 상태들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불량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새악기를 열었을때 '정말 절대적으로 깨끗하고 완벽해!!!' 이런기타 한대도 없었습니다.
수백만원에서 기천만원짜리 악기들도 많이 보는데 말이죠.
'아~ 이건 정말 잘만든편이다.' 이런건 특정 브랜드나 고가기타로 가면 많습니다.]

10만원 언저리의 기타를 구입하시면서도 이런 것을 정말 상세하게 신경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소매가격을 생각해보시고 제조, 유통 과정을 생각해보시면 정말 말도안되는 가격의 기타가 엔트리라인 기타입니다.
물건들이 완벽하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것이 현실입니다 ㅠㅠ

이런부분들이 적은 아주 말끔한 기타를 마감이 좋다.
외관이 깨끗하다. 라고 보통 말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마감' 감수하고 그냥 써야되는데요.

$$$그러면. 뭘 보셔야하는가$$$

외관의 경우
완전히 심하게 눈에띄는 기포무리들, 도장막의 크랙, 백화현상, 넥이 틀어져서 박혀있다,
심한 기스나 눌린자국,
여기저기 금이 가있거나 나무가 움푹 파여있다,
접합이 잘되어있지 않고 붙어있어야할것이 떠있다[특히 어쿠스틱기타의 브릿지]

*오픈포피니쉬나 오일피니쉬의경우 나뭇결이 다 보이고 깊은 골이 보이는데 이건예외*

기능의 경우
일렉트릭 파츠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음쇠가 잘못박혀서 심한 버징이 난다,
음쇠가 튀어나와 손이 다칠 것 같다,
제작,유통,보관중 관리부실로 나무가 틀어져서 버징이 나거나 음색에 심한 이상이있다.

네 판매처도 바보가 아니죠.
보통 이런것들은 도,소매처에서 불량으로서 검수하고 반품을 합니다.
그러나, 검수를 하지않고 판매하는 소매점들도 있고 대량도매를 하는 딜러들은 전수검사를 하기 어렵기때문에
비용을 지불하기 전에 소비자도 심한 불량은 눈여겨 보시는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큰악기점 오프라인 구입추천드립니다.
악기는 보고 사세요. 전문가의 추천과 섬세한 검수는 덤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구입하셔도 믿을만한 전문판매점에선 검수,세팅을 해서 보내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경우 기타를 받아보시고 포장만 살살 조심히 뜯어서 바로 검수를 해주시고 이상이 있으시면 연락하심 됩니다.


그러면 왜 모든 기타 브랜드들이 마감을 좋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가?
라는 의문이 드실껍니다. 노력들은 하는데 뭐 경제 논리가 그렇죠.  돈벌어야되니까!

ㅎㅎㅎ

그런부분도 분명있지만
공장제를 택하고, 품질관리가 철저한 저가의 브랜드의 마감이 고가의 수제,커스텀 기타들보다 좋을 수 있습니다.
왜냐 사람이 손으로 만드니까요. 흠집이나 미흡한 마감등 어쩔 수 없이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섬세한 접합이나 울림에서 차이가 납니다.
목재를 선정하고 제작하는 노하우는 만듦세 + 소리에서 차이가 나죠.
기타는 태어나면서부터 [개발되면서부터] 절대적으로 불완전한 악기였고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같이 늙어가고 감성으로 가져가야하는 악기입니다.
악기들이 사실 대부분그래요 현악기, 피아노, 금관악기 등등 다~들 그래요.
관리해주고 사랑해주고 그 불완전함을 인간과 공유하면서 예술성을 품는 그런게 악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자신에게 맞는 좋은기타 잘 구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박강일입니다! [5]

박강일
2014/07/11

   브릿지 플로팅 방법을 알고 싶어서 질문드려요~^^

작은이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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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마감에 관해

roy
2019/05/16 67 4

     [re] 마감 어쩔 수 없는 과제

박강일
2019/05/19 8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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