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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Byungho
subject inoohwa (인우 = iNoo)


뭐 식구들이나 오랜 친구 보다도 더 오랜 시간을 보낸 인우의 앨범을 리뷰하는데
... 불만 없으시리라 생각 됩니다^^

신촌 프리버드의 지하 스튜디오 에서 처음 만났던 걸로 기억됩니다.
음... 좀 바빠 보였습니다.
앨범이 방금 출시 되었다... 며칠있다 100주년 기념관에서 공연을 한다...
"술 한잔 어떻소?" "아 지금 공연준비 때문에 도저히..." 뭐 이런 얘기가 오고 갔던걸로 기억 합니다.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본의 아니게 더러운일도 한두차례 치르고 나니...
그제서야 인우의 앨범이 눈에 들어오는 군요.
(인우의 앨범은 상당히 많이 들어봤고 - 공연 오퍼레이터도 했었으니...)



정작 리뷰를 위해 다소곳이 들어보려고 하니...
우라질레이션... 저는 CD 플레이어가 없습니다.
노트북에다 들으려니 모기소리 날것같고...

그래도 방법이 있습니다 !!!
인우한테 MP3로 보내달라는 방법이 뭐 첫번째지만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양아치 소리 들을듯!)
두번째 방법 !!! 이걸로 해야겠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1  !!! 저 이거 갖고 있습니다^^
바이오 해져드 CD를 빼내고 (오래된 게임이지만 얼마전에 감독 특별판도 구입했습니다^^)
인우의 CD를 꽂았습니다. 네... 아 ... 네 ! 플레이가 됩니다.



들어 보셔야 하는데...

뮤지션들 한테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일단은 인우의 음악적 배경을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프라이버시 침해의 요소를 뺀 나머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20대, 드림 씨어터, 험벅커 달린 슈퍼 스트랫, 프로수준의 큐베이스, 국악, 토미 엠마뉴엘,
준수한 외모 나름 훤칠한 키, 태권도, 싱글로 수년째, 클래식 기타, 깔깔이(다 아시죠?),
거부반응 없는 목소리, 충분히 연주하는 건반과 드럼...
아 하나 빼먹었다! 깁슨SG !!!

이정도의 설명으로도 이 앨범이 인우의 원맨 밴드라는걸 아셨을 겁니다.

투데이스 기어 중간중간에 수록곡 하나라도 배우려고 애써 보았지만...
아 이거 듣는거랑 다릅니다. 무지하게 어렵습니다.
(명곡은 간단하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거 얘기 한날 앨범이 나왔습니다^^)

좀 심플하면서도 명쾌하게 정리를 해서 쨘 !!! 하고 싶은데...음...

네.

물론 이 글을 끝까지 앍는다는 전제하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듯한 단어로 결론부터 내립니다.
"애매모호(曖昧模糊)" 입니다. (...표정들이 왜그래요?)



1. 뮤지션 연령의 애매모호

에릭 클랩톤처럼 한동안 하드한 블루스를 연주하다가 컨트리틱한 연주에 푹 빠진적이 있습니다.
뭔가 기본을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거장의 판단 이었겠지요...
한참 독특한 싸이키롹을 보여준 산울림이 갑자기 동요집을 낸다던지... (나름 멋있었습니다)

인우의 지금 앨범은 인우의 한 6집이나 7집쯤이 어울릴듯한 컨셉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의 의도였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만... 20대의 앨범치고는 상당한 나이가 들어보이는...
거기다가... 연륜? 뭐 이런거까지 묻어나오는... 음 애매모호 합니다^^

2.장르의 애매모호

타이틀곡에선 멋진 시디사이져의 전자음이 튀어나오다가 폐부를 깊숙히 찌르는 풀디스토션 기타사운드를
예견했습니다만... 그럼 너무 스티브 바이 같나? ^^

음 상당히 어쿠스틱 합니다. 기계음은 전혀 들리지 않고 나무스러움,초록빛,공원,동양화(화투가 아님 !)...
오히려 이런게 생각나게 하네요... 자신있는 연주나 바이브레이션, 화음을 모두 사용한 듯 합니다.

가끔 튀어나오는 전기 기타 소리와 국악 가락, 반쯤 셔플된 고급스런 리듬... 좋습니다.
정제된 대사의 나레이션, 너무 복잡해서 간단하게 들리는 어쿠스틱 백킹... 아! 좋습니다.
인우의 음악적 장르를 써보겠습니다.

Accoustical progressive death polk funk rock R&B contemporary jazzy blues !!!

음 이정도면 정리가 된 듯 합니다만, 역시 애매모호 합니다.



3. 팬 층의 애매모호

어린친구들이 좋아할까요? 중, 장년층이 좋아할까요? 대한 노인회 회원 분들이 좋아 할까요?
클래식 롹이나 블루스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마도 인우가 그냥 마주친 사람들 중에 한사람이라면...
아마 이 앨범을 들어보기조차 하지 않았을 겁니다. (어 이거 오해의 소지가 있다... 쫌만 참아 !!!)

그러한 팬층의 타겟을 일부러 정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인우는 그릇이 큰 뮤지션 입니다.(위로가 되는지 안되는지... 이것도 애매모호하네^)

타겟을 정해놓고 덤벼들었다면 이렇게 자유로운 작업이 될 수가 없습니다.

한번 실험해 보세요
인우의 앨범을 첨부터 쭉~ 들으시면 친한 사람들이랑 나들이 갔다온듯한 자연스런 청량감이 생깁니다.
애매모호한 타겟팅이 좋은 결과를 낳은듯.



4. 애매모호 Life style

인우를 얼핏보면 (중간 중간 사진을 참고 하세요) 꽤나 샤프하게 생겼습니다.
말걸기 힘들것도 같고... 딱딱한 용어로 주눅들게 만들것도 같고... 먹는것도 남다르게 먹을것 같고...

하지만 !!!

만나는 순간 환상은 홀라당 깨집니다^^

털털하고 덤벙대고 순탱이에다가 뭘 또 그리 잘 잃어버리고 댕기는지...
(1년여를 봤는데 핸드폰3개랑 MP3하나 잃어버렸음 !!!)

술은 말술에 낯 밤 개념조차 없고...

컴퓨터 배경화면이 스타크래프트 저글링 vs. 저글링 보다 더 어지러운데...
어떻게 자료랑 악보를 찾는지도 궁금하고... 피자나 치킨 쿠폰모아서 주문하는것도 놀랍고...
쓰레기통인줄 알았는데 빨래고 빨랜줄 알았더니 쓰레기통이고...
(그래도 인우 작업실 잠은 끝내주게 옵니다... 위로가 안된다 미안하다)
어떻게 숨이 붙어있는지가 궁금할 때도 있습니다.



ㅎㅎㅎ
인우가 2010년 가을에 공연을 하는군요.
10월 말 이니까 공연하기 딱 좋은 때 입니다.

리뷰를 보니까 좀 궁금해지지 않습니까?
환상이 깨질진 몰라도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지 않습니까?

인우는 식성이 아주 좋아서 이거 저거 잘 먹는데...
전 입이 짧아서 인우 앨범 들으면 닭살 돋을때도 있어요 (위로고 뭐고 막지른다~)

인우 ... 그놈 참 행복해 보이네요.

영양갱 10-10-14  
허허 꼭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작은제비 10-10-14  
inoomusic.com <--여기서 들어보세요^^ // 병호쌤 안녕하세요~ 글 읽는 내내 쌤 목소리가 들리는듯 해요 ///ㅂ///
Byungho 10-10-15  
아 ... 이런 링크를 안시켰네
개고생하고 있는줄 알고 있습니다만...

곧 나와바리 싸이트 링크 시키겟습니다^^

화이팅, 아쟈, 세컨 투 넌... 어쨌든 힘내세요 !!!
태양 10-10-22  
혼자서 모든작업 하신다는게 대단하네요. :)
큐베이스 실력이 부럽네요 저는 영 더뎌요 ㅠㅠ
근대 디지털음원으로 구입하는거 나쁜사람아니죠? ㅠㅠ
Byungho 10-10-23  
아 절대 나쁜사람 아닙니다 !!! 굳 다운로더는 어디가도 대접 받습니다.
시간이 좀 있으시면 공연도 봐주세요...
인우 참 재미있게 공연해요~~
음냐 10-11-15 
뭔가 풋풋함이 느껴지는 음악이더군요. 그런데 확실히 노래나 곡이나 이게 인우만의 개성이고, 색깔이다랄 그 무언가가 부족하더군요.
윤수신 11-03-16  
ㅋㅋ 전 가끔.....인우형하고 병호쌤하고 같이 뭔갈 결성하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ㅋㅋ 그냥 투기 매일매일 챙겨보는 사람으로서 ㅋㅋ 작은 바램? ㅋㅋ 그리고 저번에 윤실장님하고 사진찍었는데...이번에는 꼭 병호쌤하고 인우형하고 사진찍어보고 싶어요 ㅋㅋ 기타 잘 모르는 제 동생도..ㅋㅋ 제가 하도 매일 챙겨보니깐 ㅋㅋ 병호쌤 웃음소리는 구별하더라고요 ㅋㅋㅋㅋ
Byungho 11-03-16  
뭘 결성하는게 좋을까요?^^
블루스 밴드를 하나 할까요?
아니면 힙합?????
Noel Gallagher 12-07-05  
브릿팝 밴드추천드립니다 퍼즈를 쓰면서 하드락에서 포크락을넘나드는
펜더갖고싶은깁슨유저 16-01-09 
확실히 자신만의 장르하나를 딱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병호샘 기어타임즈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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