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에 레스폴을 구입하고나면 통상적으로 기본적인 "세팅"을 받습니다.
(어떤 기타든지 마찬가지겠지요? 줄높이, 버징, 네크세팅...등등)
저는 이 디럭스엔 "트러스로드"가 없는줄 알았습니다.
(트러스 커버를 한번도 열어보지 않았습니다.)
장력이 너무 빡세서 테일피스를 좀 올리려고 드라이버를 갔다 댔더니,
너무 뻑뻑해서 잘 안돌아가더군요.
그래서 "비싼기타 망가지겠다..." 생각하고 안돌리고 그냥 쳤습니다.
공연장등을 다녀보면 기타의 아웃풋이 헐거워져서 잡음이나는 낭패스런 밴드들을 봤습니다.
저는 걱정 없었습니다.
(헐거워지거나, 너무 빡빡하거나 한적 없습니다.)
깁슨에 스트랩락을 부착할것인가? 불편함을 참고 살것인가?
이런 염려도 없었습니다.
(스트랩 핀이 볼록렌즈처럼 생겨서 스트랩 죽어도 안빠집니다.)

결론적으로 기타를 사서 2009년까지 단 한번의 "세팅"을 한적이 없습니다.
(2009년엔 많이 낡아 프리버드 모디샵의 윤실장이 정기점검(?) 한번 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와서 처음듣는 얘기들...
버징, 리플렛, 레몬오일, 드레싱, 브릿지 재질, 가벼운 마호가니...
내가 딴세상에 있다 온건가?
뭔 외계용어가 난무하네...^^
가끔 가구용 왁스로 1년에 한번씩 닦아준것 말고는 뭐 한게 없네요.
(스탠드에 세워두면 어머니가 물걸레로 닦은적 한 100번 있습니다)

"미국제"는 다 이런줄 알았습니다^^
데뷰앨범부터 지금까지 이 디럭스를 등장시키지 않은적이 없네요.
그누구보다도 친한 친구이자 동반자 입니다.
10m 높이에서 기타를 던져도 기타의 안전을 보장하는
깁슨의 하드케이스 또한 자랑거리 입니다.(실험해보진 않았슴)
최루탄과 화염병이 난무하던 85~86 시절엔
기타뿐만 아니라 내 머리의 안전도 책임졌었습니다.

G스트링의 튜닝이 깁슨의 "아킬레스건"이라고 또 누가 외계어를 쓰더군요...
3번줄뿐아닌 모든 스트링의 튜닝이 1주일은 갑니다^^
이제는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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