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자전축이 기울어져서 극지방과 적도를 제외하면
대략의 4계절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뭐 사실이고 오래전부터 4계를 누리고 살아 왔습니다.
하지만
동절기엔 밤이 긴게 맞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길어지는 느낌입니다.
뭐만 하려면 어둑해지고...
울울한 블루스의 기운이 덮쳐 옵니다 ㅠㅠ
더군다나 여름엔 낮이 엄청 길어서
아무리 지랄을해도 항상 해가 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고통스런 여름이 지나고
한숨 돌리고나니... 기다리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온건 좋습니다만...
낮을 너무 빼앗아 간건 아닐까요?
뭐 할 수 없죠 뭐...
밤을 즐겨야 함이 맞습니다.
나이가 들을수록 밤을 이겨내기가 힘들어집니다.ㅜㅜ
기력이 두배정도로 빠져나가...
집에오면 뭐 하는둥 마는둥 쓰러져서 잡니다.
뭐 여기까지도 좋습니다.
잠이 그렇게 푹 들지 않습니다.
각종 잡생각과 후회, 반성, 분노...등등 거기다 악몽까지...ㅠㅠㅠㅠ
아 사면초가네요...
지난해 다이어리들을 펼쳐보니...
이게 몇년 되었더군요.
피할 수 가 없다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피해다니라고 세상에 태어난것도 아니고
자존심이 허락하지도 않고...
또한번 부딛쳐야 하겠네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뭐 올해도 내가 이길것 같습니다.
힘을 보태줄 신이 있다면 신께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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