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오래도록 기타를 연주해 온건 사실이고 그건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
누구던 각각의 "관심사" 라는것이 있기 마련인데...
저의 경우는 보통 기타, 앰프, 음악, 음식... 뭐 이정도 입니다.
약간은 스포츠나 전쟁사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그반대의 경우가 존재 합니다.
바로 "무관심사" 입니다^^
저의 경우는 "바퀴달린것" 입니다....
새로나온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온통 관심을 쏟는 사람들... 많은줄 알고 있습니다만.
전 전혀 관심이 없었고 앞으로도 바뀔 예정은 없을듯 합니다.
95년도에 이 차를 600여만원에 구입한걸로 생각 됩니다.(그전엔 다마스^^)
엔진오일등을 몇 킬로미터마다 바꾸는지도 몰랐습니다... 아예 관심이 없었습니다.
휘발유가 참 비싸구나... 정도의 관심뿐 이었습니다.
그렇게 지낸지 18년째가 되었습니다.
이 조랑말은 ...단 한번도 병원에 간 적이 없었습니다.
차량을 그저 공기나 시냇물같이 생각한거지요...
연료는 휘발유, 당시에 꽤나 말많던 쎄녹스, 엘피파워, 신나... 알콜 !!! 안넣어본게 없네요^^
어느순간... 이 조랑말이 갖고있던 퍼포먼스가 확 줄더니...
모든곳에서 뭔가 모자라진듯한 느낌이 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검사증을 봤습니다... 95년 4월에 구입했더군요...음... 칠순이 넘어버렸네요...
11월말에 조랑말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살짝 슬프네요....음... 그러네요
여러가지 장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앞창문 파워 윈도우 (끝까지 잘 작동됨)
백밀러 조절장치 (실내에서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음. 너무 편하지??)
뒷문은 안에서만 열림 (바깥 문손잡이 파손)
에어컨 (빵빵함. 개스보충 한 적 없음)
전조등 (밝음)
히터 (따듯함)
와이퍼 (인터벌, 저속, 고속 다 잘됨)
오디오 (FM, AM 각 6채널씩 메모리 CD MP3 기능 없음. 카세트 잘 돌아감 스피커 4개 !!!)
연비 (쎄녹스 가득넣고 700KM !!!!! 고속도로 주행시... 요즘거보다 훨씬 좋음.)
이삿짐 수송 (약 다섯번.한번에 3톤가량의 살림살이를 실어 날랐음)
식수 수송 (수십번. 좋다는 약수터란 약수터는 다 다녔음 한번에 약 80~100리터 수송)
악기수송 (수십번. 팬더 재즈 베이스, 깁슨 화이어 버드, 스트라토, 텔레, 부기앰프, 이펙터, 스네어, 심벌즈
아이스박스, 케이블 뭉치에 나까지 !!! 한방에 다 실림)
화목수송 (약 다섯번. 삭정이와 참나무 약 30KG 씩)
그리고 많은 추억을 실어 날랐습니다.
그녀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넌 최고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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