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내가 이런게 필요 할까요?
몇개의 멀티 이펙터를 써보았지만 1년도 못되어서 누구 주거나 헐값에 팔길 서너번...
그 코어(Core)없는 소리하며 초라한 디스토션...
징그러울만큼 뜻대로 되지않는 콘트롤... 거기다가 지금 뱅크가 몇번인지 프리셑이 몇번인지
햇빛에서 공연 하려면 왜 해가 모니터 상단에 뜰까요?
같이 붙어있는 페달은 뭘 하라는건가요? 와우도 신통찮고, 볼륨페달도 너무 레인지가 좁고...
입력을 풀볼륨으로 해주어야만 그나마 괜찮은데, 배킹연주시 볼륨을 6~7로 조이는 버릇이 있는 나로선
도무지...
여기서 디지털 이펙트의 크나큰 단점을 얘기 하자면 !!!
아주 큰 소리로 연주하면 그게 그 소리 처럼 들린다는 겁니다.
코러슨지 프랜젼지 리벌븐지 딜레인지 하이게인인지 크런친지... 전부 비슷한 소립니다.
(물론 나만 느끼는 상황 입니다^^ 팬더기탄지, 스윙기탄지도 구분이 안가지 않습니까?)
그래 필요없어.
다시는 멀티고 꾹꾹이고 죽어도 안쓴다...
그리고는 몇년 후 !!!
우라질.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로는 원활한 녹음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하면 되지만...
요즘에 각종 고급 앰프 차려놓고 마이크로 엠비언스까지 테이크하는 스튜디오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래서 생각 !!! 또 멀티를 사? 아 이건 불공평하다... 이런 톤랩이라도 하나 그냥 갖고 있을껄...
문제해결 !!!
어울리지는 않지만 방법이 없는건 아니었습니다.
내 랩탑에 "큐베이스" 깔고 이 Line6의 UX-1을 질렀습니다.
맘 편하네.
그놈참.
세상이, 하드웨어가, 소프트가 발달하긴 했나봅니다.
뭐 앰프도 필요없고, 마이크도, 큼직한 공간도 필요 없네요.
그렇다고 맘에 든다는 얘긴 아닙니다 !!!
유선전화기가 무선전화기로 바뀐듯한 편안함만 있다는 얘기 입니다.
아닌가?... TV 리모컨 정도? ㅋㅋㅋ
